본래 대변 냄새는 인돌[indole]이라는 방향족 화합물로 인해 악취가 나는 것인데 이것이 아주 미량일 경우 꽃향기와 같은 향기 난다고 한다. 그 예가 자스민이다. 자스민향도 인돌에서 나는 것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대변을 아주 묽게 희석하면 결국에는 꽃향기가 날까?? 혹은 미량의 인돌을 조금씩 더해가보면 처음에는 향긋한 냄새가 불쾌한 악취로 변할까? 이론적으로 가능하다.

얼만큼이 절대적인 악취이고 얼만큼이 절대적 향기인가? 명확한 구분점이란 없다. 악취와 향기는 결국 같은 분자로 인해 형성되는 이 아이러니함에서 우리가 사는 세상사가 또한 이렇지 아니 한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선과 악, 옳은 것과 그른 것, 네편 내편의 구분이 모호한 세상 속에서 억지로 구분지으려 하고 편 가르려 하는 우리에게 변냄새와 꽃냄새는 본디 같은 것이라고 자연의 원리는 가르친다.
  1. 카타리나 2009/12/04 11:29

    헉...

    갑자기 자스민차를 마시고 싶어지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아마 앞으로 그 차를 마시려고 하면 이 글이 생각날듯 ㅜㅡ

  2. 풀칠아비 2009/12/09 12:34

    새로운 사실을 배웠네요.
    그리고 정말 모호한 세상이지요.
    어디까지가 선이고 어디까지가 악인지...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3. 엑소도스 2009/12/09 14:28

    정말....새로운 사실이군요...
    배움이란 좋은것이라는걸 또 느낍니다.

    • Mobius 2009/12/09 15:03

      저 또한 그렇게 느낀답니다. 특히 블로그 스피어에서의 지식과 생각의 공유는 그 좋은 것을 함께 영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죠^^

  4. 골목대장허은미 2009/12/09 17:31

    어쨌든 잘 먹고 잘 싸야 건강에 최곱니다~^^

  5. The Present 2009/12/10 01:27

    하긴 향수냄새도 너무 독하면
    악취보다 싫을때가 있으니까요~

    • Mobius 2009/12/10 13:19

      향수를 과하게 뿌린 사람과 엘리베이터에 같이 있을 때의 괴로움보다는 냄새나는 화장실에서 볼일 보는게 훨 낫죠^^

  6. 홍천댁이윤영 2009/12/10 12:48

    그렇군요... 본질이 같다 이거죠??? 흥미로운 사실 하나를 배웠습니다..

  7. 냥냥 2009/12/11 13:15

    이제부터... 화장실을 나올때... 음 향기로운 자스민향...하고 되뇌여야 겠어요..ㅎㅎㅎ

  8. 줌마띠~! 2009/12/12 09:34

    캬~..의외네요..

    모~ ..결국은 종이한장 차이라는 말인거 같아요~ ㅎㅎ

  9. Mobius의 생각

    Tracked from mobius' me2DAY 2010/01/07 11:18

    향긋한 자스민향과 대변 냄새가 같은 성분이라고? 본래 대변 냄새는 인돌[indole]이라는 방향족 화합물로 인해 악취가 나는 것인데 이것이 아주 미량일 경우 꽃향기와 같은 향기가 난다고 한다. 그 예가 자스민이다. 자스민향도 인돌에서 나는 것이라고 하는데…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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