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MC the Max의 "사랑은 아프려고 하는거죠"라는 노래가 떠오른다. 그 밖의 수많은 유행가 가사처럼 사랑은 분명 우리를 아프게 할 때도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상처 받은 마음을 치료하기 위한 처방으로 사람들은 다시 사랑을 한다. 더 이상 '안 아프려고' 사랑을 한다... 사랑의 힘이 이런 심적 아픔을 넘어 신체적 고통까지 경감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소개한다.


최근 심리학 학술지 Psychological Science에 실린 한 실험으로 물리적 고통을 이겨내는 데 사랑이 미치는 영향을 밝혀내기 위한 시도에서 시작하였다. 25쌍의 연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실험은 연인들 중 여성들에게만 일정한 자극을 주어 그들이 느끼는 고통을 측정하되(마루타가 된 딱한 여성들...아주 짧은 시간 동안의, 적정수준의 자극이었다고 한다.. 그래도 안쓰럽긴 마찬가지) 주변 상황을 달리하여 여성들이 느끼는 고통의 차이에 대해서 분석을 해보았다고 한다.

실험의 조작변인은 다음과 같다.


  1. 남자친구의 손을 잡고 있는 경우
  2. 모르는 남자의 손을 잡고 있는 경우
  3. 손에 공을 쥐고 있는 경우
  4. 남자친구의 사진을 보고 있는 경우
  5. 모르는 남자의 사진을 보고 있는 경우
  6. 인물이 아닌 사물(의자)의 사진을 보고 있는 경우


실험 결과 남자친구와 관련된 1번과 4번의 경우에서 여성들이 느끼는 고통의 정도가 현저히 경감됨을 보였다고 한다. 그런데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여성들이 남자친구의 손을 잡고 있을 때 보다 남자친구의 사진만을 보았을 때가 덜 고통을 느꼈다는데...


이 실험을 역으로 남자들을 대상으로 하였다면 어떠한 결과가 나왔을까 궁금하다. 2번 설정이 "모르는 여자의 손을 잡고 있는 경우"일 때, 그 여성의 외모에 따라서 충분히 실험 결과에 미치는 여파가 클 수 있기 때문에 여성의 외모의 정도를 통제변인으로 세워야 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1. 낙천적실천가 2009/12/02 04:25

    여자의 마음은 참 알쏘옹 달쏘옹이에요.

  2. Mobius의 생각

    Tracked from mobius' me2DAY 2010/01/07 11:13

    사랑이 아프다고?? 고통을 이겨내는 신비한 사랑의 힘 문득 MC the Max의 “사랑은 아프려고 하는거죠”라는 노래가 떠오른다. 그 밖의 수많은 유행가 가사처럼 사랑은 분명 우리를 아프게 할 때도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상처 받은 마음을 치료하기 위한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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